'꽃다발 속에 수표가~'..김소원.박선영 앵커, 거액꽃다발 받고'화들짝'

2010-01-20     스포츠연예팀
SBS '8시 뉴스' 앵커 김소원, 박선영 아나운서가 거액의 돈이 든 꽃다발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SBS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3일 “뉴스를 잘 보고 있다”며 익명의 한 시청자로부터 장미꽃바구니를 선물받았다.

먼저 꽃을 들고 퇴근했던 박 아나운서는 뉴스를 마친 후 뒤늦게 퇴근한 김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걸어 바구니 속에 담긴 봉투를 확인했는지를 물었다. 그제서야 김 아나운서는 꽃 속에 숨겨져 있는 거액의 수표를 발견하고는 이를 아나운서팀에 보고했다. 아나운서팀에서는 꽃을 배달했던 꽃집에 연락해 그 시청자에게 정중히 되돌려줄 것을 부탁했다.

다음 날 두 아나운서는 모 한의원로부터 배달된 한약 역시 꽃다발을 보낸 같은 시청자임을 알고는 되돌려줬다.

김 아나운서는 “저와 박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많은 선후배분들이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꽃과 책등을 선물 받고는 고마워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번 경우에도 선의로 보내주셨지만 너무 거액의 돈이라 부담되어 그분께 양해를 구하고 싶다. 대신 마음만큼은 정말 감사히 받고, 더 좋은 뉴스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