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지각'대학생, 해부용 시신 '카데바'로 장난
2010-01-20 유성용 기자
한 국내 대학생이 해부용 시신인 ‘카데바(Cadaver)’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카데바는 해부학 실습에 사용하는 기증된 시체를 일컫는 전문용어다.
이 사진은 국내 한 대학생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으로 해부학 실습을 가서 찍은 사진이다. 해부 실습에 사용된 시신에서 장기와 뇌 등을 꺼내 머리에 올려놓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을 올린 학생은 “장기를 자를 때 쾌감을 느낀다” “징그러, 진짜 사람이냐. 밥맛 떨어진다"는 글도 남겼다. 이 학생은 "뼈를 가져 오기 위해서 노력하신 교수님, 검역에 안 걸렸는지 궁금하다"는 글도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