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의뢰한 내비게이션 행방불명..전화도 '먹통'
2010-01-22 이경동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동 기자] 엑스로드가 고객상담센터를 폐쇄하는등 AS를 외면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천군 전곡3리의 차 모(여.28세)씨는 지난 2008년 구입한 엑스로드 V7 시즌 3제품이 업데이트 이후 먹통이 되는 고장으로 AS를 맡겼다.
차 씨가 사는 지역에는 AS센터가 없어 택배로 지난 12월 말 서울로 배송했다.
며칠이 지나도록 AS센터로부터 제품이 입고됐다는 연락이 없었다.
연말연시라서 배송이 지연되나 생각했지만 한 달이 지나자 초조해졌다.
문의 차 AS센터에 전화해도 불통이거나 어쩌다 연결된 상담원은 "엑스로드와 새로 계약한 업체라 모른다"며 무성의하게 대답했다.
본사로도 수차례 전화했지만 이마저도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다.
차 씨는 "내비게이션이 입고된 사실은 확인됐지만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며 "내비게이션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불안 해 했다.
하지만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전화 연결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엑스로드는 최근 자금난으로 고객 상담센터를 폐쇄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