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결녀' 엄지원 명품 푼수연기 호평 "실제 성격 아니야?!"
2010-01-21 스포츠 연예팀
배우 엄지원이 MBC 새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아하 ‘아결녀’)에서 명품 푼수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0일 첫 방송된 ‘아결녀’ 1회에서 엄지원은 도도하고 우아한 척 하는 공주병과 푼수 끼로 똘똘 뭉친 정다정 역으로 출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술에 취한 채 헤어진 남자친구의 집 앞을 찾아가 유리창을 부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 새 집주인에게 물벼락을 맞는가 하면 15년 만에 재회한 고등학교 동창 이신영(박진희 분)과 술을 마시다 갑자기 연락이 끊긴 소개팅남의 병원을 찾아가 다짜고짜 그를 불러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신영이 “부담스럽다”는 소개팅 남의 답변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은 다정은 병째로 술을 마셨다.
특히 만취 상태로 집에 돌아가다 도로포장 공사장을 침실로 착각한 채 길바닥에 잠들었고 포장이 안된 아스팔트에 몸이 붙어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전화를 받고 달려온 신영이 억지로 다정을 일으켜 세웠고, 다정은 머리카락이 다 뜯어진 채로 경찰차를 피해 줄행랑을 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