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무죄' 항의..대법원장 출근車에 계란투척
2010-01-21 이정선 기자
'PD수첩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일부 보수단체가 이용훈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계란을 던졌다.
21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대 단체 관계자 3명은 서울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 주변 육교에서 기다리다 이 대법원장의 관용차가 지나가자 계란 4개를 던졌다.
이들 단체 50여명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도로에 모여 "좌파적인 판결이 나온 데 대한 책임을 지라"며 이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공관 정문을 막고 대법원장의 출근을 막으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는 전날 '광우병 쇠고기' 보도로 정부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입육 업체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PD수첩 제작진 전원에게 "허위보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