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독특한 구명운동, "돌아와 설사장!"

2010-01-21     스포츠 연예팀

MBC 월화극 ‘파스타’의 시청자 게시판이 이색 구명운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뇌물 수수 혐의로 해고된 설준석 사장(이성민 분)의 복직을 요구하는 탄원서가 쇄도하고 있는 것.

식당의 매출 부진을 질타하며 분노하던 설사장은 6회에서 업자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탄로나 쫓겨났다.

하지만 연극배우 출신의 이성민은 평범한 배역에 불과한 설사장 캐릭터에 강한인상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당신을 위해 복직위원회를 만들었어요”, “최만리 대감, 갈 길이 만리인데 벌써 그만 두다니요?”라는 등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같은 시청자 반응에 이성민은 “온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에 감사한다. 죄를 지었으니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하지 않겠느냐?”고 재치 있게 답변해 웃음을 줬다.

한편 ‘파스타’ 제작 관계자는 “설사장이 그냥 실업자가 될지 아니면 뜻밖의 배역으로 깜짝 컴백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