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이 치매유발 새 유전자 찾았다
2010-01-21 이민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서울대 의과대학 서유헌 교수팀이 치매 환자의 뇌에서 S100a9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되고 있고 SiRNA(억제성 RNAㆍSmall interfering RNA)를 처치하면 치매 발병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S100a9 유전자는 칼그라뉼린 비(calgranulin B)로도 불리며, 세포 내 칼슘(Ca2+)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세포질 내에 주로 존재하며 염증 반응과 관계있는 과립 백혈구, 단구세포, 마이크로글리아 세포 등에서 발현되고 있으나 정확한 기능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서 교수는 "S100a9를 억제하는 물질이 치매 발병을 저해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를 응용한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날 온라인 전문저널 'PLoS ONE'(Public Library of Science ONEㆍ과학 공중 도서관 O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