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의처증 아버지 마구 때려 살해

2010-01-22     뉴스관리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이모(38)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만취한 상태로 지난해 11월20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화장실 문을 왜 잠갔냐"라며 아버지(66)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의 목 등을 20여분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자연사'라며 범행을 계속 부인하다가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그제야 사실을 털어 놓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아버지가 평소 술주정을 하고 의처증으로 어머니를 괴롭혀 감정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