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금융 소비자 피해 막는다

2010-01-22     임민희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올해 상반기  금융소비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제도를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지난해 키코 사태나 일부 펀드 상품에서 발생했던 분쟁사례를 교훈삼아, 앞으로 소비자 보호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전담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행정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대한 의지도 밝혔다.

진 위원장은 "서민금융은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측면보다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제도권 서민금융회사들이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점검하고 적정한 인센티브 부여 및 감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실패, 단기성과 편중 등과 같은 도덕적 해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지배구조의 개선은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금융시스템 신뢰 회복을 촉진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