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리콜로 '골병'..또 230만대

2010-01-22     유성용 기자

지난해 약 400만대의 리콜을 발표했던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또 다시 230만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도요타자동차의 일부 모델에서 가속 페달이 누르기 힘들거나, 눌려있거나, 혹은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가속 페달 장치가 닳은 경우에 생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09~2010년 생산된 라브4와 코롤라, 매트릭스, 2005~2010년 생산된 아발론, 2007~2010년식 캠리와 툰드라, 2010년식 하이랜더, 그리고 2008~2010년식 세콰이아 모델이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자동차는 운전 중 가속 페달이 잠길 경우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더이상 밟지 말고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지속적으로 밟아주면서 차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해 렉서스 차량의 운전석 매트가 가속 페달에 걸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사망사고 이후, 매트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가속 페달을 누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요타자동차 사상 최대인 420만대의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