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수입식품 중국산 '챔피언'..미국, 일본 순
2010-01-22 김미경 기자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09년 식품 등의 수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통관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은 총수입량의 0.5%인 1천233건(5천399t)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수입식품은 중국이 452건으로 37%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12%), 일본(7%), 이탈리아(6%), 태국(5%) 순이었다. 지난해 중국산 식품의 수입신고량이 7만4천279건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수입량 대비 부적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종류별 부적합 현황은 가공식품이 721건(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구 또는 용기·포장 330건(27%), 건강기능식품 114건(9%), 농·임산물 38건(3%), 식품첨가물 30건(2%) 순이었다.
식품별 수입량은 농.임산물 가운데는 커피의 수입신고가 1천972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고추 1천866건, 당근 1천370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공식품 중에는 포도주 등 과실주(1만3천221건)와 배추김치(6천823건)가 많이 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