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자유 '100점 만점에 1점'..16년 연속 '꼴찌'

2010-01-22     이정선 기자
북한의 경제자유는 16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22일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10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자유지수는 100점 만점에 1점으로, 전세계 179개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1995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16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해 북한은 총 10개 평가분야 가운데 `재산권', `부패' 2개 항목에서만 각각 5점을 받았고, 기업활동, 무역, 재정, 정부지출, 통화, 투자, 금융, 노동 등 나머지 8개 분야에서 `경제자유의 부재'를 의미하는 0점을 받았다.

한국은 69.9점으로,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3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활동 자유 부문에서 91.9점으로 세계평균 64.6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패(56점)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