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전세난'..수도권 전세가 상승세

2010-01-22     이정선 기자
서울의 인기 학군 지역에서 시작된 전세가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38%)가 4주 연속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광진(0.28%), 관악(0.25%), 마포(0.22%), 영등포(0.19%), 은평(0.19%), 중랑(0.17%), 동작(0.15%), 강남(0.14%), 도봉(0.12%) 순으로 올랐다. 인기학군 지역인 강남(0.14%)과 양천(0.09%), 서초(0.05%) 등은 학군수요가 소화되면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지난주까지 0.01%의 미미한 가격변동을 보여온 신도시는 이번 주에 0.05% 올랐다. 학군 수요에 직장인 수요가 가세한 분당은 0.11% 올랐고, 일산도 0.03%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가도 매물 부족과 학군수요의 영향으로 0.03% 상승했다.

수원(0.14%), 안산(0.14%), 화성(0.13%), 용인(0.09%)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광명(-0.09%), 고양(-0.08%), 이천(-0.07%), 오산(-0.05%), 의정부(-0.01%), 부천(-0.01%)은 내림세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