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을 위한 추천 데이트 코스
마음까지 따뜻하게
2010-01-25 뉴스관리자
숨 막히듯 달려온 일상을 뒤로하고 연인과 여유로운 데이트를 하려고 보니 어느덧 2010년 1월, 추운겨울이다. 춥지만 연인과의 데이트를 멈출 수 없고 장소를 여의치 않고 고민이 많아지는 이때! 연인들에게 추천하는 하남시 변두리 알짜배기 데이트 코스.
◎ 연인과의 애정지수를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데이트 코스!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양수리(兩水里)의 우리말로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예전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강을 오가던 나그네의 쉼터였다. 지금은 각종 드라마나 영화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연인들이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새벽에는 물안개가 자욱해 그 풍경을 촬영하기위해 사진작가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물머리를 산책하다 보면 허브향이 물씬 풍기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허브차를 비롯해 차, 연초, 유기농 연 아이스크림도 맛 볼 수 있다. 또한 두물머리 주변에는 연꽃 단지를 조성하여 수로와 연꽃 등 50여 종의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는 석창원을 비롯해 세미원도 자리하고 있다.

시린 손과 가슴을 녹이며 차와 함께 그림을 볼 수 있는 두물머리 미술관 ‘수밀원’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여유로움, 한가로움, 편안함이 느껴진다. 수밀원 안채 안쪽 뜰에는 미술 작품이 전시 돼 있으며 미술관 배치 된 메모지를 통해 자신들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 또한 이곳에 작품을 전시한 작가가 직접 인물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연인과의 다정한 모습을 한 장의 도화지에 남겨보는 건 어떨까.
◎역사 현장 체험을 하기 위한 두 번째 데이트 코스! ‘다산 정약용 유적지’

다산 유적지에는 검소했던 정약용 선생의 생활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가 여유당, 다산의 묘, 다산기념관, 다산문화관이 있다. 다산 유적지 입구에는 거중기가 눈에 띄며 다산기념관 내에 들어서면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디오드라마로 연출해 놨다. 생가 뒤편 언덕에는 다산 정약용과 그의 부인 묘가 자리하고 있다. 매년 10월에 다산유적지에서 펼쳐지는 다산문화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재조명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출출해진 연인들을 위한 세 번째 데이트 코스! ‘오징어 손칼국수’

꼬르륵~거리는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하남문화예술회관 옆 오징어 손칼국수 식당.
흔히 들어본 바지락 칼국수와 달리 오징어칼국수(?)는 이름도 생소한 오징어가 들어간 칼국수란다. 잘 익은 깍두기 곁들어 먹는 오징어 칼국수의 맛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다. 추운 겨울과 가장 잘 맞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헤어지기 아쉬운 연인들을 위한 마지막 데이트 코스! 세계최고 넌버벌 퍼포먼스‘드로잉:쇼’
오늘 하루, 도심을 벗어나 즐긴 연인과의 겨울산책, 유적지 탐방, 하지만 그냥 돌아가기엔 무언가 허전하고 아쉽기만 하다. 그런 당신에게 추천하는 마지막 데이트 코스, 하남시에 위치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쇼’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
‘드로잉:쇼’를 예매 한 후 남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보너스 타임! 연인과의 달콤한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며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외관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법하다.
미술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쇼’는 2010년 1월 1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 031-790-7979)
[뉴스테이지=김지연 기자,사진_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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