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아카몬 사장이 창원공장으로 출근한 이유?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의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자 마자 본사가 아닌 창원 공장으로 직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카몬 사장은 24일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25일 아침 본사가 아닌 GM대우의 경차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공장으로 출근했다.
아카몬 사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GM대우는 "글로벌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LPG 및 수동변속기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신차 품질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카몬사장이 중국 현지에서 갑자기 계획을 변경, 창원 공장을 찾았다는 것.
이는 최근 아카몬 사장이 강조하는 ‘변화(Change)’ 와 ‘신속성(Speed)’ 2가지 경영방침을 대변하는 일화다.
아카몬 사장은 이날 현장 임직원들에게 “GM대우는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모든 임직원이 현재 품질수준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최우선적으로 품질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2010년 출시될 다양한 신차를 최고의 품질로,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GM DAEWOO CEO로 취임한 아카몬 사장은 2010년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변화’로 정했다. 고객과 제품 중심, 신속성, 책임감, 그리고 도전정신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경영을 혁신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를 위해 아카몬 사장은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