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근무형태 '4조2교대'로 바꾼다

2010-01-26     유성용 기자
포스코가 현행 4조3교대인 근무형태를 4조2교대로 바꾸기로 하고 이르면 4월부터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70여개 공장 가운데 여건이 갖춰지는 곳부터 4조2교대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4조2교대 근무는 하루 2개조가 12시간을 교대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방식으로, 연간 휴무일이 103일에서 190일 정도로 늘어난다.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 연간 근무시간은 1천920시간으로 같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루 3차례 근무교대와 출퇴근시 손실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생산현장의 피로도가 줄어 생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비번 시간대를 이용해 불규칙하게 2∼3시간씩 해 오던 직무ㆍ소양 교육도 날짜를 특정해 정기적으로 할 수 있어 직원 개인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