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정신병원 보내다니.." 누나에 흉기 휘둘러
2010-01-27 뉴스관리자
A씨는 작년 10월22일 오전 6시30분께 북구 창평동 자택의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누나 B(26.여) 씨의 얼굴 등을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B씨의 고함소리에 깬 가족들에게 발각되자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05년 지인을 살해하려 한 일로 2009년 7월까지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 직후 정신병원에 3개월간 입원했는데, "누나의 주장 때문에 정신병원에 가게 됐다"고 여기고 있다가 퇴원 1주일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약 3개월간 부산 등지를 떠돌며 숨어 지내다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는 것을 깨닫고 심리적 압박을 못 이겨 지난 24일 자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력이 있는지 감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