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모 부사장의 '유서'에는 어떤 내용이?

2010-01-27     이지희 기자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삼성전자 이모 부사장의 유서가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이 부사장이 목숨을 끊기 직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3매 분량의 유서를 서재에서 발견했다.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최근 업무 변경 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사건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한 뒤 1992년 삼성전자에 입사, 그룹 내 반도체 관련 핵심개발 인력으로 손꼽혀왔다. 그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LSI 사업 분야 등에서 큰 공을 세워 2006년 삼성그룹이 최고 엔지니어에게 수여하는 '삼성 펠로우'에 선정되었다.(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