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피겨> 곽민정 쇼트, 개인최고점 갱신 '53.68'..

2010-01-28     스포츠 연예팀

군포 수리고의 '리틀 김연아' 곽민정(16)이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내며 성공적인 시니어 데뷔무대를 치렀다.

27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곽민정은 53.68점을 받았다. 이는 2008년 9월 멕시코컵에서 세운 46.97을 훨씬 뛰어넘는 점수다.

총점 최고기록 또한 117.42로 또 한 번의 기록갱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스케이팅은 29일 펼쳐진다.

이날 곽민정은 보랏빛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룬 드레스를 입고 링크에 나서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배경음악에 맞춰 시종일관 우아한 연기를 뽐냈다. 총 8개 과제 중 첫 번째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마치고 트리플 살코와 스파이럴 시퀀스에 이은 더블 악셀까지 3가지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해냈다. 아사다마오는 이번에도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한편 곽민정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위해 다음달 16일 캐나다로 출국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