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연습생 시절 하동균의 '구려' 독설에 눈물 쏟아"..

2010-01-28     스포츠연예팀
고교생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연습생 시절의 깜짝 비화를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27일 방송된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내 인생의 한 마디'로 "구려"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아이유는 “중학교 2학년때 가수준비를 하며 많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에서 한 선배 가수로부터 ‘구려’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그 선배가수는 바로 하동균.

아이유는 “그 선배님한테 잘한다는 말을 듣고 말겠다며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까지 못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이영현 역시 하동균에 대해 “굉장히 냉정한 분”이라며 “'너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몇번이나 들었다. 직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영현과 아이유는 '애인있어요',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등을 함께 부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아이유는 "선배 이영현과 함께 듀엣을 하면 아무래도 비교될 것 같아 스트레스도 받고 두려웠지만 막상 합동 무대에서 잘 어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