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걸리고 싶으면 아침 빈속에 담배 피워라"

2010-01-28     김미경 기자

"심장병에 걸리고 싶으면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빈 속에 피우는 담배를 피워라"

아침은 하루중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가장 높은데다 빈속에 담배를 피울 경우 심혈관이 담배 속 유해물질에대해 과민해져 위해성이 훨씬 높아진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금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아침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을 늦추라"고 조언했다.

눈을 뜨자 마자 졸리움을 없애려고 담배를 입에 무는 게 버릇이 되면 아침에 심장에 큰 무리를 주게 돼 심혈관 경련 등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

특히 당뇨, 혈압, 고지혈증 등이나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 교수는 "식사를 하고 몸을 20-30분 움직인 후 담배를 피우는 것이 조금은 덜 유해하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니코틴과 타르 등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한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위해는 없앨 수 없으니 담배에서 건강을 지키는 길은 금연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