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신종플루 효과' 최대 실적
2010-01-28 윤주애 기자
녹십자가 신종플루 효과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시현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정부와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던 녹십자는 지난 27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 6천43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녹십자는 영업이익 1천194억원(75.8%↑),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천46억원(76.8%↑), 당기순이익 805억원(64.8%↑)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면역 글로블린제제 등 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자체 개발한 계절 독감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등 백신부문의 고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녹십자는 올해 신종플루 백신 및 계절 독감백신의 국제기구 입찰 등을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항암제 ‘아브락산’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연매출 목표치 7천900억원(전년대비 약 23%↑)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녹십자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원 유지, 하나대투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