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량 또 감소..25년째 내리막

2010-01-28     윤주애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74.0㎏으로 떨어졌다. 반면 쌀을 제외한 밀가루, 보리쌀 등 기타 양곡 소비량은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9년 양곡연도(2008년 11월∼2009년 10월) 가구 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4.0㎏으로 전년 대비 1.8㎏(2.4%) 감소했다. 하루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쌀 202.9g을 먹는 셈이다.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으로 정점을 찍인 이후 등락을 보이다 1984년(130.1㎏)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타 양곡 소비량은 8.1㎏에서 8.3㎏으로 2.5%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육류, 빵, 떡, 국수, 라면, 즉석밥, 시리얼 같은 대체식품의 소비가 느는 등 식생활이 다양화, 편의화하면서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