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발언 왜곡 논란 김은혜 靑 대변인 전격 사의 왜?

2010-01-30     온라인뉴스팀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 BBC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있었다는 논란이 벌어지자 30일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영국 BBC와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녹화뒤 배포된 보도자료엔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는 표현으로 바뀌면서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또 남북정상이 만나는데 조건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보도자료에는 빠져있다.

현재 이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순방을 수행중인 김 대변인은 실제 방송의 표현과 보도자료가 달라진 이유에 대해 발언의 파장을 고려해 이 대통령에게 진위를 물은 뒤 수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의 수리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