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수리비, 국산차보다 3배 이상 비싸"

2010-02-01     유성용 기자
일본 자동차의 수리비가 같은 등급의 국산차보다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앞범퍼와 헤드램프, 후드, 앞문을 교환할 경우 일본 도요타 캠리의 수리비는 249만7천940원으로, NF쏘나타 67만3천800원보다 3.7배 비싸다. 혼다 뉴 어코드는 213만9천500원으로 3.2배 많이 든다.

일본차 수리비가 비싼 것은 부품 가격이 최고 6배 가까이 높기 때문이다. 캠리는 앞문 69만2천300원, 후드 60만2천500원, 헤드램프 59만6천600원, 앞범퍼 커버 29만9천100원이다. 뉴 어코드는 앞문 54만500원, 후드 48만6천500원, 헤드램프 39만2천원, 앞범퍼 커버 28만4천500원이다.

반면, NF쏘나타는 앞문 17만원, 후드 16만3천원, 헤드램프 10만2천원, 앞범퍼 커버 9만7천원이다.

공임도 일본차가 국산차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캠리는 부품을 교환하는 경우 직영딜러 기준으로 시간당 공임이 4만2천원, 뉴어코드는 4만원인데 NF쏘나타는 일반 정비업체 기준 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