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골과 함께 '봉산나니'로 변신한 '망나니'

2010-02-01     스포츠 연예팀

박지성의 시즌 첫 골에 감격하던 팬들은 곧 이어 카메라에 잡힌 화면에 폭소해야 했다.

후반 6분 박지성의 단독드리블 돌파에 의한 골이 터지자 반대편에서 이를 지켜보던 나니가 양팔을 흔들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

이를 본 국내 팬들은 “‘봉산탈춤’을 추는 것 같다” “이제부터 나니의 별명은 ‘봉산나니’다” “무형문화제로 지정해도 충분할 듯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봉산나니’는 이날 일부 언론들로부터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됐으며, “팀 동료들을 도와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인터뷰해 예전 ‘망나니’로 불리던 모습과는 다른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