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 나이 181세 최고령 신혼부부

2007-05-28     뉴스관리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두 사람이 살아온 세월이 무려 181년에 달하는 한 쌍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샌디에이고 역사상 '최고령 신혼부부'가 탄생했다.

지역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7일 올해 100세인 헤럴드 벤치엔과 81세인 마돈나 마셜이 26일 타이라산타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식에서는 벤치엔의 증손녀가 화동 역할을 맡았고 중년에 접어든 마셜의 아들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도왔다.

새 신부 마셜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그이가 영계를 밝힌다고들 하지만 81살 먹은 신부한테도 그 말이 해당되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기록담당자는 결혼 허가증 신청자의 나이를 추적하지는 않지만 이곳 직원들은 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신혼부부는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