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내비게이션 지도 업그레이드 중단 '철회'

2010-02-03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팅크웨어가 아이나비 지도 업그레이드 일방 중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자 이를 공식 철회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2일 "업그레이드 중단이 공지된 이후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일부 저사양 단말기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든 단말기에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지원된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테스트 진행상황을 홈페이지 등에 올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지난달 초 저사양 단말기 39종에 대해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일방 발표했다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2일 이를 공식 철회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팅크웨어 홈페이지 게시판은 물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등을 통해 거센 불만을 제기했고 결국 회사측의 '항복문서'를 받아낸 셈이다(본보 1월 20일, 1월 25일 연속 보도).

그러나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 서비스의 재개 싯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팅크웨어 관게자는 "39종의 저사양 단말기에대해 최소한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명확히 언제라고 밝히기 힘든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업그레이드가 지도 데이터의 증가등으로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도데이터의 증가와 단말기 성능 향상 등으로 인해 기존 저사양 모델에대해 기술적인 사항만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한 것이 사실"이라며 "불가피하게 지난해 11월 서비스가 종료됐지만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다고 판단, 업그레이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