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맥주 시장 급성장..10년새 19배↑

2010-02-03     윤주애 기자

맥주 수입액이 10년 새 19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맥주 수입액은 1999년 194만1천 달러에서 지난해 3천715만6천 달러로 19.1배 증가했다. 수입량은 4만1천492t으로 10년 전보다 12.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외국 맥주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수입 맥주 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년 전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 맥주 외에도 네덜란드, 멕시코, 중국, 일본 제품 등 다양한 맥주가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맥주가 전체 수입액의 24.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21.2%), 미국(17.0%), 중국(8.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