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월급날 되기전 통장 깡통

2007-05-29     뉴스관리자
“어랏, 통장이 바닥났네.”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월급날이 되기도 전에 월급이 바닥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월급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53.4%가 월급날이 되기도 전에 월급이 바닥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을 타고 10일 이내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직장인도 19.8%(401명)나 됐으며 20일 안에 다 쓴다는 직장인은 15.0%, 30일 이내에 다 쓴다는 직장인은 18.7%였다.


또 남자(50.6%)보다는 여자(56.7%)가, 미혼(52.3%)보다는 기혼(54.2%)일수록 월급날 전에 월급이 바닥나는 사람이 많았다.


월급날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직장인 1085명은 다른 직장인들보다 재테크 비용은 적은 반면 주거비, 부채상환, 유흥비 등의 지출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즉 월세, 대출, 카드값, 술값 등으로 월급이 모자라는 셈. 월급이 바닥나는 직장인은 월급은 26%를 재테크 비용으로 쓰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직장인은 재테크 비용으로 36%를 쓰고 있었다. 또 가계부채도 월급이 바닥나는 직장인(7.9%)은 그렇지 않은 경우(2,9%)보다 배 이상 높았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