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시 최대 180만원 지원
2010-02-05 김미경 기자
근무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최대 180만원의 취업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구직자들이 직업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기간 중 생계비도 대출해준다.
정부는 5일 오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2010 고용회복 프로젝트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노동부의 워크넷 구직 DB에 등록된 구직자가 근무조건이 열악한 '빈일자리 DB'에 등록된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취업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취업 후 1개월이 경과하면 30만원, 6개월 경과시 50만원, 12개월 경과시 100만원 등 최대 1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오는 12일 이후 신규취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구직자들이 직업훈련을 받는 기간에 지원하는 생계비 대부의 상환기간이 현행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에서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연장되고 이자율도 2.4%에서 1%로 인하된다.
정부는 노동부의 구인.구직 DB팀을 설치하고 전국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발굴팀을 운영하는 등 구인.구직 DB를 획기적으로 확충해 취업 지원에 나서는 한편 민간고용 중개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