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
대학로 입성하다
2010-02-05 뉴스관리자
v초저예산 창작, 컬트, 락, 콘서트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가 오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헤드윅’으로 출세한 송용진이 직접 제작, 연출, 극본, 음악감독, 연출 등을 하고 지난해 홍대 클럽에서 8회 공연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기획, 제작기간 2주에 4일 연습 그리고 뒷풀이비를 포함하여 전체 제작비 약 50만원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선장 송용진, 부선장 김태현, 건반 김현우, 갑판장 김정우, 주방장 김재흥, 막내선원 박가람으로 구성된 딕펑스호는 원더랜드에 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인 치어걸을 찾아 항해를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는 명제 하에 작품은 시작한다.
독특한 극 전개와 기발한 형식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함과 발칙함을 추구한다. 또한 친숙하고 흥겨운 음악, 작품 속에 녹아있는 유쾌한 발상과 시도가 엿보인다.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는 2월 첫 앨범을 발매하는 밴드 ‘딕펑스’의 음악과 송용진의 자작곡들로만 엮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송용진과 딕펑스가 가진 음악색의 절묘한 조화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전달한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