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진, 남편의 사랑 팔손이 때문에 이혼 위기?!

2010-02-06     스포츠 연예팀
모델 겸 배우 이선진이 ‘팔손이’란 화초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선진은 소속사 대표인 남편 김성태씨와 함께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 후 이혼 위기를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진은 “결혼 후 처음으로 이혼위기가 있었다.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화초가 시들시들 해지자 남편이 관심을 보이며 화초를 ‘팔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잎새가 남았는데, 남편은 ‘이거 하나로 팔손이가 살 것 같다’며 정성을 쏟더라. 정성에 1~2주 이후까지 잘 버티더라”며 “하지만 어느날 ‘팔손이’나무가 사라졌더라”고 말했다. 이선진의 친정어머니가 다 죽은 팔손이 화분을 버렸던 것.

이선진은 “이후 남편이 문득 팔손이를 찾길래 엄마가 버리셨다고 말하니 얼굴이 정말 뻘개지더니 소리를 버럭 지르며 ‘그걸 왜 버려! 네 맘대로 버려!’라고 화를 내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부부싸움이 하루 이상 간 적 없는데. 처음으로 며칠 넘게 갔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반면 김성태씨는 “지금도 팔손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훌쩍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