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소속사, 인디밴드 무시 발언 사과
2010-02-07 스포츠연예팀
씨엔블루 소속사 FNC뮤직은 6일 “우선 이번 사태의 본질은 두 노래의 유사성일 것”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서 분명히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결론이 나기 전부터 표절 의혹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씨엔블루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부탁한다. 이번 일은 어디까지나 노래를 만든 저작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한 이슈화 직후 와이낫 측과 만나 "두 노래의 유사성이 없으며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와이낫 측은 만났을 당시에는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다가 다음날 ‘모르쇠로 버티면 문제 해결?’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씨엔블루와 해당 저작자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이는 심각한 사실 왜곡이며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FNC뮤직은 “한 가지 더 우려되는 점은 이번 사안을 ‘인디 밴드의 수난’ ‘대형 기획사의 횡포’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본사의 한성호 대표가 일부 매체에 표절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격하게 표현하다가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이번 발언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인디 밴드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