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팀 이지아 "나도 척추측만증" 눈물 '펑펑'
2010-02-08 스포츠 연예팀
배우 이지아가 캄보디아 소년을 만나 동병상련의 눈물을 쏟아냈다.
7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단비'코너에 출연한 이지아는 단비(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정형돈 엠블랙 윤두준) 팀과 함께 단비 우물 2호를 파기 위해 캄보디아 톤레샵 호수로 갔다.
토네샵 호수 인근 주민들은 우기로 4개월 동안 마을이 잠겨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했다. 악취와 오염도가 심한 그곳 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위장병과 피부병, 두통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었다. 주민들은 다른 식수가 없어 오염된 물을 그대로 마시며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지아는 오염된 물을 마셔 척추측만증에 걸린 한 아이를 보며 "나도 척추측만증(척추가 심하게 굽은 질병)이 있다. 심하진 않지만 불편하다. 어깨도 아프고 목도 아픈데 아이는 얼마나 아플까. 숨쉬기 불편할 것 같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지아는 발가락 골절상으로 깁스를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로 날아와 단비팀과 함께 우물 2호 만들기에 도전해 아프리카 잠비아에 이어 2번째 우물 만들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