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워크아웃 검토..오너 일가 압박
2010-02-08 이민재 기자
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10여개 은행들의 부행장들을 소집해 대주주의 사재 출연 거부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금호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채권단 자율협약 추진을 철회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한 금호산업 등을 법정관리로 넘기고 금호석유화학을 워크아웃에 집어넣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