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가 재래시장보다 25% 비싸

2010-02-08     이민재 기자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 식재료를 구입하면 재래시장보다 약 25%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설을 일주일 앞둔 5일 설 차례상 차림 비용(4인 가족 기준)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재래시장에서 설 성수품을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21만7천688천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이보다 25.1% 비싼 29만744원으로 집계됐다.

조리된 음식을 살 때는 31만4천508원, 차례상을 일괄 구입할 경우에는 37만9천446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을 이용할 때의 비용을 보면 떡국과 육적, 육탕에 쓰이는 쇠고기 가격이 9만9천원으로 전체 상차림 비용의 46%를 차지했고 사과.배 등 과일류가 3만3천원, 어적, 어탕, 조기, 북어 등 수산물이 2만9천원가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