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 최대치 기록
2010-02-08 김미경 기자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8천명에 비해 1만1천명(8.6%)이 증가했다.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가 만료된 사람들이 대거 실업급여를 신청하면서 50대 이상, 공공 및 사회보장 행정 부문의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다.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행정 업종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2천500명으로 작년 동기 7천400명에 비해 무려 202.3% 증가했다.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은 5천명에서 9천200명으로 82.2% 늘어났다. 제조업은 3만3천300명에서 1만7천843명으로 46.4% 감소했다.
연령별로 51~65세 실업급여 신청자는 5만51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21~25세는 9천865명으로 22.5% 각각 늘었다. 26~50세는 7만8천300명으로 3% 감소했다.
지난 1월 실업급여는 38만7천명에게 3천64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지급자수는 9.3%, 지급액은 11%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