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포스코와 바다숲 조성

2010-02-09     유성용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와 ㈜포스코는 9일 바다숲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철강 슬래그를 이용해 갯녹음 등으로 훼손된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바다숲 같은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게 된다.

갯녹음이란 연안의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 산호류로 뒤덮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바다의 사막화'라고도 불리는데 그 처방으로 바다 속에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조성한 해조류 밀집 군락이 바다숲이다.

포스코는 향후 5년간 농식품부에 철강슬래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농식품부는 이를 인공어초와 바다숲 등 수산자원조성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