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교육비 연 40조 돌파..10년새 2배↑

2010-02-10     김미경 기자
가계 교육비 지출액이 연간규모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주류.담배 지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가계 교육비 지출액은 명목기준 40조5천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39조1천557억원 보다 3.5% 증가했다.

명목 교육비 지출액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간 교육비 지출액은 가구당 240만원으로 전년의 235만원보다 늘었다. 2000년의 119만원에 비해서는 2배로 불어난 것이다.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 주류 및 담배지출액은 13조9천78억원으로, 전년의 13조9천787억원보다 0.5% 감소했다.

주류.담배 지출액이 감소한 것은 통계가 작성된 1971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주류 등의 소비가 많은 각종 행사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