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
2010-02-10 김미경 기자
소방방재청은 안전을 위해 역과 터미널, 공항 등에 119구급대를 확대 배치하는 한편 소방항공대 소속 소방헬기 17대를 전국에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귀성이 본격화하는 12일에는 재난문자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설 연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방안도 소개했다.
◆ 출발 전 안전 점검은 필수
겨울철인 만큼 눈길과 빙판에 대비해 체인과 삽 등 월동 장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출발 전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 상황을 확인하면 도로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119나 병원, 보험회사에 신속히 연락을 취한다. 부상자는 안전한 장소로 옮겨 응급처치하고, 부상이 심하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구급대에 신고한다.
운전 중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장거리 운전할 때는 2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하고, 휴식 중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킨다.
◆ 가스안전·방범 철저
집을 나서기 전 가스 밸브와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비눗방울을 이용해 가스가 새는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 전기 코드를 뽑았는지 확인한다. 대문(현관문)과 창문 등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신문과 우유 등 배달되는 물품은 중단하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와서도 가스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고 창문을 열어 집 안 공기를 충분히 환기시킨다.
◆ 상한 음식 먹고 탈나면 탈수 주의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물과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고열이 나면서 설사가 지속될 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깨끗한 찬물로 환부를 충분히 식히고, 통증이 가시면 다친 부위에 화상 연고를 바른다.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말고 소독한 천으로 두껍게 감싸고 얼굴에 외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음식이 목에 걸렸을 때는 환자 뒤에 서서 허리를 두 팔로 감싸 안은 뒤 복부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음식물이 나오도록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