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쇼핑몰 연예인 누구지?" 네티즌 수사대 '분노'..

2010-02-10     스포츠 연예팀

'짝퉁쇼핑몰 운영한 A씨가 누구지?' 쇼핑몰을 즐겨 이용해 온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명한 연예인이 운영한다면 누구든 그 이름을 믿고 물건을 구입한다. 도대체 누가 짝퉁을 팔아 배만 불렸는지 궁금하다. 평소 온라인 쇼핑몰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너무 찜찜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혜화경찰서가 지난 9일 짝퉁 판매 혐의로 적발된 A씨를 포함해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 수사대는 A씨 등이 누구인지 본격적으로 추적에 나섰다.

실제로 A씨가 백지영이 아니냐는 문의가 빗발치자 쇼핑몰 '아이엠유리'는 팝업창을 통해 '이번 보도와 무관하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네티즌 수사대가 일부 연예인 쇼핑몰에서 유명 상표를 도용하거나 짝퉁 명품을 판매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부터 짝퉁 명품을 판매한 연예인 쇼핑몰 추적에 나서고 있으며, 의심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아이엠유리'는 가수 백지영과 유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델로도 참여하고 있다.

백지영 쇼핑몰이 아니라는 해명이 나온 뒤에도 네티즌 수사대는 의심이 가는 쇼피몰의 목록을 정비해 A씨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9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가짜 명품을 대거 판매한 유명 연예인 3명과 쇼핑몰 운영자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여가수 A씨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샤넬 등 외국 유명상표를 도용해 13명에게 팔아 3억 5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