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성동일 "결혼 못하고 살아 미안해" 수상소감 심금 울려.
2010-02-10 스포츠 연예팀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재조명을 받은 배우 성동일이 눈물겨운 수상소감을 밝혀 영화 매니아들의 심금을 울렸다.
성동일은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국가대표’로 남자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성동일은 8년간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아내를 향해 "경희야,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성동일은 "정말 고맙다. 상을 받기까지 24년이 걸렸다. 돈을 내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뽑아준 상이라 무엇보다 소중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순금 골든티켓(트로피)은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성동일은 '국가대표'에서 연기할 때마다 주연배우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을 앞두고 연기했다며 함께 고생한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영화 ‘국가대표’에서 성동일은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코치 역할을 맡아 기분 좋은 웃음을 보여줬다. ‘국가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을 비롯해 최고의 남자배우상 하정우, 최고의 신인남자배우상 김동욱까지 휩쓸었다.(사진=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