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난투극.. "축구팬 등돌린다"

2010-02-11     스포츠 연예팀

프로축구팀 포항 스틸러스가 일본 전지훈련 도중 중국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여 팬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10일 KBS뉴스에 따르면 포항은 일본 구마모토에서 가진 중국 베이징 궈안과의 연습경기 도중 거친 플레이로 경기가 과열된 끝에 상대팀 선수들과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난투극은 경슬 진풀 팀을 확정하는 경기의 중요도에 따른 선수들의 지나친 승부욕과 주심을 맡은 일본인 심판의 경기운영 미숙에 따른 불만에서 불거졌다.

특히, 포항의 외국인선수 모따는 중국 선수들에게 여러차례 밟히는 낭패를 봤다. 일부 중국 선수들은 의자 등을 들고 나와 포항 선수들을 가격하려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연습경기에선 베이징 궈안이 포항을 0-1로 이겼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허정무호는 중국에 32년만에 0-3으로 대패해 '공한증'의 신화를 무산시키는 패전보를 전해와 축구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