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자살 충동 이기려면.. " 후배 조언 눈길
2010-02-11 스포츠 연예팀
이순재는 지난 8일 스페셜미 캠페인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어냈던 계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랑나눔재단의 생명존중 스페셜미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 '스페셜 미 위드 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인터뷰의 첫번째 주자로 선정된 이순재는 후배 배우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이순재는 “사람들이 살면서 큰 실패를 겪었거나 억울한 일을 겪거나 감당할 수 없는 오해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끼게 된다. 연예계에서도 후배들의 자살과 같은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것은 사람이 겪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나의 의미’를 찾고, 정신적으로 각오를 하고 자부심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또한 다른 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지 않도록 서로의 조건을 감안해서 말을 조심하고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재는 "나도 TBC방송국 시절 배역 불평등으로 인해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2~3년의 공백기까지 가질 정도로 배우 생명의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내가 태어난 존재의 의미이며, 자신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 우리 모두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긍적적인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순재의 감동 메시지에 이어 2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선천성 장애로 양팔과 다리가 없는 닉부이치치가 한국을 찾아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강연과 퍼포먼스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