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절도범 씹다버린 껌 때문에 꼬리 잡혀

2010-02-12     뉴스관리자
차량 절도 피의자가 훔친 차량 내에 씹던 껌을 뱉아 두고 가는 바람에 꼬리를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2일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박모(1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8년 11월 25일 오전 9시 50분께 경북 경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차량 열쇠가 꽂혀있는 최모(43.여)씨의 마티즈 승용차 1대를 훔친 뒤 운전면허 없이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율하동에서 버려진 승용차를 발견하고 감식 작업을 벌이던 중 운전석 바닥에서 씹다 버린 껌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용의자가 동일수법 전과자인 박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