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업률 전국 1위..10년만에 '최악'
2010-02-12 유성용 기자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실업률이 5.0%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은 6.3%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위기 직후인 2000년 2월 6.7% 이후 처음이다.
이어 대구광역시(6.2%), 서울시(6.0%), 경기도(5.3%)가 1월의 평균 실업률을 넘어섰다. 반면 경제활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도와 전라북도는 1월 실업률이 2.7%와 2.6%에 불과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인천, 대구, 서울, 경기 지역의 1월 실업률이 높은 것은 이들 지역에서 희망근로 신청자가 많아 탈락한 사람들이 모두 실업자로 분류된 탓이 크다"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2월 고용지표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