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설맞아 협력사 대금 1조7천억 미리 푼다

2010-02-12     유성용 기자
현대.기아차는 설을 맞아 협력업체들에 대한 구매대금 1조7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현대차 981곳, 기아차 850곳 등 모두 1천334곳이다. 1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 중 대부분은 다음주 집행할 것을 설 전에 주는 것이고, 170여 곳에 조기 지급되는 자금은 3월 중 결제할 대금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자금이 2, 3차 협력업체로 곧바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도 다음달 집행할 예정이던 협력사 대금 중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을 설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상생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