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 한 맛 일품 '괴산 대학찰옥수수'
2007-06-01 장의식 기자
“쫄깃쫄깃… 쫀득쫀득… 약간의 단맛과 찰기가 어우러져 옥수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앉은 자리에서 3~4개 이상 먹어치울 정도로 맛이 일품이지요.”
충북 괴산 특산물인 ‘괴산 대학찰옥수수’가 4계절 남녀노소의 웰빙 간식용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괴산군 장연면 장연옥수수 작목반 이완식 반장은 “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씨눈을 둘러싸고 있는 ‘찰성녹말’이 찹쌀처럼 찰기가 좋아 담백한 맛을 내고 치아에 눌러 붙지도 않고 배불리 먹어도 소화도 잘 되는 영양식”이라고 자랑한다.
지난 1991년 전 충남대교수인 최봉호 박사가 개발 시험 재배한 것을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뒤 지금까지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군 장연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수는 기존의 옥수수에 비해 뛰어난 맛과 품질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일반 옥수수(15~17줄)보다 가늘고 (8~10줄) 갸름한 느낌을 주며 백색에 가까운 미색을 띄고 있다.
특히 괴산군 장연면은 대학 찰옥수수(장연연농1호) 시험재배의 원조지역으로 괴산군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 육성돼 괴산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출하되는 찰옥수수는 장연면에서만 5개 작목반에 290여 농가(재배면적 650ha)가 연간 70억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영하 40도에서 급랭 시킨 후 적정한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밭에서 바로 따온 것처럼 싱싱한 맛을 4계절 내내 맛 볼 수 있는 진공 포장기술이 개발되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한다.
괴산농업기술센터 이기성씨는 올해는 냉동옥수수 50만 통을 판매 할 계획이며 갈수록 인기가 좋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15일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는 찰옥수수는 택배 주문을 받고 있으며 8월중 제2회 대학찰옥수수 축제한마당 큰 잔치도 열 계획이다.
☞구입 문의:괴산군 농업기술센터 043-834-5671, 장연옥수수작목반장 이완식 011-313-4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