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메달뒤 가려진 '아픈 사연'

2010-02-14     스포츠 연예팀

대한민국에 첫 은메달을 안겨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승훈(21,한체대)의 메달뒤에는 뼈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이승훈은 14일(현지)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16초95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6분14초6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까지 이승훈은 쇼트트랙 선수였다.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승훈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쫓기위해 종목을 변경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스케이트도 다르고 사용 근육도 달라 전환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경기를 마친 이승훈은 “지난해 겪었던 아픔이 다 잊혀졌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한 지난 고생을 떠올렸다.(사진=연합뉴스)